2017년 8월 12일, 오후 8:05 방영
KBS-1TV
삼베마을 금소리의 여름
연출
장상길
시나리오
박채정
제작
아이테르 미디어
(KBS 공동 저작권)
2017년 8월 12일, 오후 8:05 방영
KBS-1TV
삼베마을 금소리의 여름
연출
장상길
시나리오
박채정
포맷
4K/HD
사라져 가는 안동포(삼베)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팔순의 두 삼베 달인과
삼베를 배우겠다며 서양베틀을 들고 온 공예가의 수상한 동거!
편리함과 속도를 추구하는 시대, 전통 섬유인 삼베는 ‘수의’로나 만나볼 수 있는 값비싼 구식 옷이 되어버렸다. 그러나 아직 금소리에는 삼베가 삶의 전부인 노인들이 있다. 명인이라는 왕관을 쓴 우할머니(87세)와 무관의 실력자 서할머니(84세)다. 전통 계승자로서, 두 사람은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해 왔다.
대마 수확을 앞둔 어느 여름 날, 두 할머니의 일상 속으로 노란머리 염색을 한 여자가 들어온다. 삼베로 ‘섬유 한류’를 일으키겠다는 공예가다. 그녀는 허드렛일이라도 도우며 삼베를 배우겠다며 이사까지 온다. 노인들은 아무나 삼베를 짤 수는 없다며 그녀를 외면하지만 그녀는 떠나지 않고 마을에서 함께 여름을 보낸다.